유신론, 무한론 by Sakiel

오래간만에 잡생각.

전 유신론자입니다.

하지만 종교는 전혀 믿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거의 세뇌에 가까운 종교이며

불교는 이미 종교라기보단 수행에 가깝고

뭐 그 밖에는 모르니까 패스하고.


'신은 존재하는가'라고 묻는다면 전 '예'라고 대답합니다.


꼭 전지전능한 존재가 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꼭 인성과 이성,지성을 가지고 있어야 신이라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그저 '이 세계'가 존재할수 있게 해준 그 무언가. 설령 분자 한 톨이라 할지라도 저는 그것이 신이라고 인정할수 있습니다.

뭐 스즈미야 하루히처럼 자신이 신이라는 자각을 갖지 못하고 살아가는 지성체가 있을수도 있지요. 극단적인 예가 되긴 하겠습니다만.

신이 꼭 인간을 구해야만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세계를 종말시킨다 해도 말이지요.

만든것이 '그'이지 구원하는것도 '그'일 필요는 없는게 아닐까요.

그래서 전 종교를 좀 극단적으로 혐오하는 편입니다.



다시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서,

'사후세계가 존재할까?'라고 묻는다면 '글쎄'라고 생각할진 몰라도 '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 겁쟁이라서 말이죠.

'모르는 것'에 대해 상당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뭐랄까, 죽음이란 건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럼 어차피 죽을 거 차라리 '사후세계가 있다'라고 말하는게 속 편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귀신의 존재도 없다고 단정지어진것도 아니고, 점도 그렇고. 증명불가의 것을 두려워하기보단 설레이는 마음으로 지켜보는게 제 성격이라 말이죠.

차라리 무서워서 졸도해도 좋으니까 귀신을 봤으면 좋겠다!!라는게 솔직한 심정.

죽음을 두려워하며 살기보다 즐기며 사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정말 어릴때부터 생각해 오던 명제이나 가끔씩 죽는다는게 두려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 과민반응인가.

그 왜 예전에 '의가형제'였나 의학드라마가 있었죠. 그거 보고 얼마나 무서웠던지. 제가 그때부터 '죽다'라는 거에 민감해지기 시작해진거 같군요.

그런고로, 오늘도 즐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먼산]

덧글

  • FabiusBile 2007/01/23 21:11 # 답글

    전 신을 믿습니다. 슬라네쉬라는 신을...
    그거뿐입니다... ...
  • TheRan 2007/01/23 21:12 # 답글

    나와 비슷하다는... 유신론자이나 무교인...

    개인적으론 사후세계따윈 없다고 생각하나 사실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 Mirai 2007/01/23 22:02 # 답글

    뭐랄까... 샤머니즘의 성격을 띠고 있는듯한 느낌이군요.


    전 거의 20여년을 부모님 따라 교회를 다녀서 어느 정도 좋은 점은 알고 있지만 일부 눈살 찌푸리게 하는 모습과 무엇보다 귀차니즘[...]으로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군요;

    기독교에서 강요하는 건 분명 교회의 잘못입니다. 절대 성경에서도 강요하는 점은 없는데 사람들이 강요를 하는 건 분명 문제지요.


    기독교 변호하는 듯한 덧글...;;
  • 사라진키세 2007/01/23 22:41 # 답글

    금전교!
  • 홍염의눈동자 2007/01/24 00:11 # 답글

    저는 자신교로 충분합니다. -_-)a
  • kykisk 2007/01/24 00:22 # 답글

    천주교는 어떠신지...?
    별로 강요도안하고...
    그닥 수행같은느낌도안들고말이죠?
  • 개발부장 2007/01/24 06:56 # 답글

    멋진 종교들이 많군요. 자신교라--;;
    저는 만신론자입니다만, 죽음 뒤에는 아무것도 없으면 좋겠습니다^^
  • 은잎군 2007/01/24 13:46 # 답글

    저도 역시 자신교...랄까요. 무신론자에 가까운 것 같네요.
  • 퍼런날군 2007/01/24 16:42 # 답글

    후훗. 마치 세상 어딘가에는 마법사가 있다고 믿는(25세 말고..;;) 저와 비슷하시군요^^;;
  • Sakiel 2007/01/24 19:35 # 답글

    파비우스 // 슬라네쉬입니까!
    테란 // 있었으면 좋겠다지만 사실은 없다고 생각해.
    미라이 // 그러고보니 저번에 본 홍보용 티슈에는 '주를 믿어야만 삽니다'라고 적혀있던거 같은.....ㄱ-
    사라진키세 // 금전!
    홍염 // 자신교인게로군요[...]
    kykisk // 뭐랄까 전 신을 정형화한게 싫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종교는 패스인게지요.
    개발부장 // 전 사라진다는것에 강박관념이 있는지라 ...미련이 남는거겠죠.
    은잎군 // 세상에는 유신론자와 무신론자가 있는 법이죠.
    퍼런날군 // 판타지는 재밌으니까요. 현실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 지성의 전당 2018/09/13 20:12 # 답글

    안녕하세요.
    저는 지성의 전당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신에 대한 글이 있어서 댓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인문학 도서인데,
    저자 진경님의 '불멸의 자각' 책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와 죽음에 대한 책 중에서 가장 잘 나와 있습니다.
    아래는 책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더 많은 내용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 글이 불편하시다면 지우거나 무시하셔도 됩니다.
    ---

    수천 년간 어느 누구도 ‘신은 존재하는가?’라는 의문과 질문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어떤 존재라 할지라도 ‘존재’에게는 반드시 ‘시작’이 있었으며, 그러한 태생적 한계는 반드시 ‘끝’으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신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과 의문은, ‘신’을 추측하고 상상하여 존재적인 측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추측과 상상으로 만들어진 ‘신’에 대해서 묻고 있다면, 저의 견해는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겠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신’을 부정하시는 겁니까?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은 ‘존재’하지만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어떤 존재라 할지라도 ‘존재’에게는 반드시 ‘시작’이 있었으며, 그러한 태생적 한계는 반드시 ‘끝’으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시작이 시작되기 이전에 ‘아무것도 아닌 무엇’, 즉 존재를 존재하게 하는 알 수 없는 ‘무엇’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무엇’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를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은 아무것도 아닌 무엇으로서, 존재하지만은 않습니다.


    www.uec20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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