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스10 중간 감상 by Sak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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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아마 란스를 마지막으로 이글루를 접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나중에 상황 봐가며.(요즘 너무 바쁜고로)


어쨌든...제 나이와 동갑인 랑스의 마지막 작품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하고...아니 이걸 기대했다 해야할지...어쨌든 이제 끝내자! 하는 마음으로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참 결과물이....애매~허네요...




뭐 대다수의 설정이 귀축왕에서 나왔던 설정들이지만 케이브리스는 이번 작품에서 굉장히 재밌는 캐릭터로 다듬어졌네요.

리스로 태어난 자신의 한계, 역대 마왕들을 보며 하나씩 자기의 철학을 완성해나갔지만, 결국 카미라가 말한대로 한낱 리스에 불과했던 겁쟁이 마인이라는 설정이 정말 좋습니다.

캐릭터도 입체적이고, 어떤 면에선 불쌍하기도 하고...특히 A루트 마지막은 진짜 너무 불쌍하긴 하더라구요. 가장 업신여겼던 스트로가노프가 자신을 지켜주게 되는 장면도 뭔가 와닿는 게 있고.




근데 게임은 참....굳이 이렇게 만들어야 했을까요? 굉장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전체적으로 부족한 컨셉과 인력, 개발을 노가다성으로 해결하려는 연막이 눈에 자알...보이더군요.


엔딩을 보면 추가되는 포인트는 정작 새로 시작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고...진엔딩을 보려면 네개의 조건을 달성해야되는데 이게 참. 몇개는 쉬워도 영혼관리소랑 호넷은 뭐하자는 건지 싶고. 운빨도 은근히 타고.

전투나 씬스킵 자체가 없어서 프롤로그는 중간회차쯤부터는 그냥 고문에 가깝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플탐은 몇시간 지나가있고.. 대체 마인 이벤트를 몇번을 봐야하는것이며, 특수루트 뚫는 조건은 어찌 이리도 괴랄한 것이며.


대놓고 플레이타임 늘리겠다고 팍팍 의지를 보이는데 중간쯤부턴 정말 정나미도 팍팍 떨어짐.




그래도 참고 게임을 하게 만들어주는 보상은...아무래도 캐릭터성일 듯.

이번은 역대급으로 악역이나 캐릭터에 들이는 공이 남다르죠. 마인들의 각 설정이 세심하게 짜여져있고 그에 따른 공략법도 납득이 가고, 란스같은 초절정운빨캐가 어떻게 이기는지도 나름 재밌는 요소고 ㅋㅋ

각 에피소드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도 있고 마인들 하나하나가 굉장히 매력적이라서 좋네요. 일반적인 란스시리즈에서는 아이젤이나 이런놈들처럼 걍 졸라 쓰레기로 표현되는게 마인이었는데, 이번엔 어차피 중간보스 수준이고 하니 인간적인 매력도 가득. 갠적으론 메디우사도 H씬이 있었으면 좋겠다...카드라...




게임은 참 지랄맞지만 몇몇 전투에선 덱짜는 재미 정도는 있고, 스토리는 꽤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편이니 계속 하고는 있겠지만 솔직한 심정으론 걍 빠르게 루트D만 보고 끝낼까 하는 생각이 ㅡㅡ

7CP 정도면 호넷탈환은 할수 있지 않을까?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지...엔딩보고 얘기합시다 네. 근데 솔직히 카오루 죽는게 정사인건 좀 많이 빡침.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였는데...

덧글

  • Laphyr 2018/03/18 18:21 # 답글

    요즘 대세를 따라서 모바일로 내 줘도 괜찮을 것 같은 IP입니다..
    야겜이 아니라 스토리나, 전략요소도 재미있으니...!!!
  • 2018/09/27 23: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9/28 15: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에엠 2019/05/05 16:07 # 삭제 답글

    고혹의각 플레이 포스팅보고 여쭙니다 혹시 한글패치 되있나요? 게임은 어디서 구하셨나요? 저도플레이해보고싶어서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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